흔들흔들 매달려있는 시계추를 연상하고, 수험생 시절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기억해내고 느끼면서 약간의 광기를 담아, 이과생의 뇌로 최대한 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를, 디스토션 가득한 록을 통해 절규하듯 불러보고 싶어서 만든 곡입니다. 비관적인 가사가 처음이라 많이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이 가사를 쓸 때는 이런 생각이었구나 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 곡을 외롭고 끝이 없는 수험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이 곡이 만들어지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주신 의문이, 잉크티, 인터넷에서 방송하고 있는 고마운 분, 그리고 하나뿐인, 멋진 앨범커버도 만들어 준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바칩니다.

[Credit]

Production Company @㈜뮤블

Composed by 엄홍석, Hans

Lyrics by 대롱여우

Arranged by 엄홍석

Keyboard by 엄홍석

Guitar by 김정우

Recorded by @헤마스튜디오

Mixed by 엄홍석

Mastered by 엄홍석

Artwork by Siegrint